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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머티리얼즈, 네덜란드 SABA 투자 유치…유럽·북미 공략
2026.09.2122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유치…누적 투자액 110억원
열관리·접착제 기술 결합해 전기차·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
중국 영업사무소 개설…해외 생산거점 구축도 검토
열관리 소재 전문기업 옥스머티리얼즈가 네덜란드 접착제·실란트 전문기업 SABA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SABA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옥스머티리얼즈는 SABA홀딩스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약 22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SABA그룹은 1933년 설립된 접착제·실란트 전문기업이다.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8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옥스머티리얼즈는 유니드비티플러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한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까지 누적 110억원을 유치했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글로벌 유통 협력을 위한 사업제휴 협약을 맺었다. 옥스머티리얼즈의 열관리 소재 기술과 SABA의 접착제·실란트 기술 및 글로벌 영업망을 결합하는 게 핵심이다.
전기차와 배터리, 정보기술(IT) 산업용 소재 시장을 공동 공략한다. SABA는 유럽과 북미에서 옥스머티리얼즈의 사업 확대를 지원하고 옥스머티리얼즈는 아시아에서 SABA 제품의 판로 확대를 돕는다.
옥스머티리얼즈는 최근 중국에 영업사무소도 열었다. SABA의 제조·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방열 제품의 유럽과 북미 진출도 추진한다.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면 SABA와 해외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구개발(R&D)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절반인 15명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글로벌 소재기업에서 열관리 소재를 연구한 박사급 연구원 3명 등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핵심 소재뿐 아니라 제품 성능을 좌우하는 기능성 첨가제를 자체 개발하고 고객 요구에 맞춰 물성을 설계하는 기술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고함량 방열 필러를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공정기술과 다품종 양산능력도 확보했다. 차세대 열관리 기술인 상변화물질(PCM)을 비롯한 바인더 기술과 고성능 방열 필러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한상원 옥스머티리얼즈 대표(사진)는 “소재 설계와 분산기술, 최적화된 공정기술, 다품종 양산능력을 결합한 것이 경쟁력”이라며 “SAB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에서도 경쟁하는 글로벌 열관리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출처 :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21805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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